[뉴스큐] 눈 뜨면 확진자 폭증 '더블링'...대유행 어디쯤 왔나? / YTN

2022-02-17 1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9만 명, 오늘도 9만 3000명대가 나왔죠. 역대 최대 확진자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 10만 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음 달 초면 이 숫자가 두세 배 정도 더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 규모 여섯 자리, 이전에는 상상조차 어려웠던 대규모 유행입니다. 우리는 정점으로 향하는 길목의 어디쯤 도달한 걸까요. 또 현재 상황은 얼마나 위험한 걸까요?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과연 정점은 언제쯤일지, 그리고 언제쯤 그 정점을 지나서 꺾이게 될지가 가장 궁금하거든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김정기]
일단 정점에 도달하는 시점이 언제쯤이냐, 그리고 규모는 어떻게 될 거냐, 이런 질문들이 많은데 사실 이 부분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는 일단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단 정점에 도달하는 시점을 3월 중순, 그리고 규모를 27만 명 정도의 규모로 예측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전에 오미크론이 우점화됐을 때 국내에서 정점이 되는 시기를 4월 정도로 봤습니다.

4월 정도인데 지금 아마 3월 중순 또는 이 시기로 조금 앞당겨지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일단 최근에 방역조치가 완화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패스 같은 것들은 현재까지는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일단 진단검사라든가 아니면 자가격리 기간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사실상 대표적으로는 진단 방법이 pcr에서 신속항원검사로 바뀌었거든요.

전반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방역 조치 완화로 보는 게 맞다라고 볼 수가 있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굉장히 확진자 규모도 크게 늘어났고 그리고 일주일마다 더블링을 한 4주째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사람이 감염이 되게 되면 일단 자연적으로 항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집단면역에 보다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정점 시기가 제가 예측했던 4월보다는 다소 앞당겨서 3월 중순에서 말 정도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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